|
| ‘단비’ 남부지방 농작물 해갈 |
2009년06월22일(Mon) |
| 보성 135㎜로 최고…댐 저수율엔 큰 변화 없어 ‘식수난’은 여전 |
광주·전남지역에 이틀간 내린 단비로 일시적인 농작물 해갈에는 도움이 됐으나, 주요댐 저수율에 큰 변화가 없어 식수난 해결과 충분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비가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보성 135㎜를 비롯해 담양 111.5㎜, 순천 107㎜, 광양 99.5㎜, 영광 94.5㎜, 광주 86.5㎜, 장성 83㎜, 목포 44㎜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다.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지역본부와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광주시·전남도내 주요 댐의 저수율은 비가 오기 전인 지난 19일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었다.
광주시 상수원인 동복댐은 지난주 12.4%에서 22일 오후 2시 현재 12.3%의 저수율을 보였으며 ▲주암본댐 14.9→ 14.5% ▲주암조절지댐 39.9→ 39.6% ▲장흥댐 29.8→ 29.5% ▲광주 2수원지 61.6→ 64.6% ▲4수원지 19.9→ 20.7%의 저수율을 기록해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줄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지역본부 한 관계자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땅에 스며든 빗물이 저수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지만, 완전한 해갈을 위해서는 큰 비가 더 와야 한다”고 말했다.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는 광주시 관계자도 “이번 비가 일시적인 식수난 해결에는 도움이 됐으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당분간은 수돗물 절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남쪽으로 이동한 장마전선이 29일 전후로 다시 북상해 남해안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다.[하헌식 기자]
|
|
 돌아가기
리스트 보기 출력하기
|
|
|
|
 이 슈
|
|
연재특집
|
코믹스-200727.jpg)
.gif)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