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신청사 개청식이 10일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도교육청 청사에서 열렸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박준영 전남지사, 김장환 교육감, 학교장과 학부모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했다.
전남교육청이 광주시대를 접고 남악시대를 연 것은 지난 1962년 광주 동구 동명동 청사 개청 이후 47년만이다.
안 장관은 축사에서 “현 정부는 공교육 내실화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고 전남교육청이 그 질적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며 "신청사 개청이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선진화를 위한 의지의 출발점이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전남교육을 한 차원 높이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더 가깝게 다가가고 진일보된 전남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개청식에 앞서 농악 한마당 등 식전행사와 테이프 자르기, 기념식수와 전남 예술고 타악, 화순만연초교 무용 등 식후행사가 이어졌다.
새 청사는 전남도청 옆 부지 3만3천661㎡에 전체면적 1만5천701㎡,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지능형 빌딩(IBS)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설을 활용한 절전형 건물로 설계됐다. 378억원이 투입됐으며 2006년 11월 착공, 2년 3개월 만에 준공했다.
외부 모습은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 형상으로, 세계와 미래로 웅비(雄飛)하는 전남교육의 지표를 표현했다. ‘배움의 근원’이라는 상징조형물은 지식과 교육의 대표적 이미지인 책 모양을 바탕으로 교육의 문은 항상 열려 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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