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들이 주사에 대해 갖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형극 공연이 열린다.
광주 남구는 “17일 오전 남구 문화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4~6세 어린이 8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소재로 한 인형극 ‘튼튼이의 모험’ 공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남구 보건소가 ‘예방접종으로 어린이가 건강한 남구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오전 10시 20분부터 12시 10분까지 50분씩 두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보건소는 이번 공연이 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친근감을 심어줌으로써 주사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형극의 줄거리는 “예방접종을 잘 받는 어린이(튼튼이)가 접종 백신을 훔쳐간 세균들과 싸워 이겨 백신을 되찾아 온다”는 내용이다.
보건소는 공연장 입구에 예방접종 상담소를 운영하고, 풍선아트와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병행해 공연의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전염병 퇴치를 위해 필요한 접종률 95%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연이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줌으로써 주사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2009 지역사회 예방접종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별마당 인형극단에서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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