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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권 고속도로 교통사고 ‘뚝’ |
2009년06월18일(Thu) |
| 전년동기 대비 발생건수 32%·사망자 62% 감소…과속·졸음운전은 여전 |
광주, 전남·북을 관통하는 호남권 5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속, 졸음 운전은 여전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8일 한국도로공사 호남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5월말까지 호남, 서해안, 88, 남해,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호남권 5개 고속도로의 교통사고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발생건수는 32%, 사망자는 62% 감소했다.
원인별로는 과속이 27건(32.9%), 졸음이 18건(22.0%)으로 운전자들의 단골 위반사항 2가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핸들과대 조작 14건(17.1%), 전방주시 태만 12건(14.6%), 안전거리 미확보 3건(3.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은 교통방송과 매월 공동추진한 안전운전 브리핑과 전 좌석 안전띠매기 운동 등이 효과를 보고,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통해 사고다발 지점을 집중 개선하고 갓길주정차 차량을 대상으로 무료 견인서비스를 실시한 점 등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으로 도공측은 보고 있다.
특히 중앙선 침범으로 대형사고가 잦았던 88고속도로는 중앙 분리봉과 추월차로를 설치하고 주간 전조등켜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올 들어 단 한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찬섭 본부장은 “교통안전 선진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안전의식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규정속도 준수, 안전띠 매기, 주간 전조등켜기 등 사고예방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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