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전남지원은 22일부터 소의 출생에서부터 도축·가공·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쇠고기 이력추적제 시행에 따라 위생·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고 원산지 둔갑판매 방지 등 쇠고기 유통이 투명성, 쇠고기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수 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쇠고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쇠고기 이력추적제는 국내에서 사육·도축되는 소 및 쇠고기의 식육·포장육에 대해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하는 제도로 식육판매 영업자는 진열·판매 중인 쇠고기에 대해 식육표시판에 해당 소의 개체식별번호를 표시·판매해야 한다.
소비자는 휴대전화(6626+무선 인터넷키), 인터넷(www.mtrace. go.kr) 등을 통해 쇠고기의 이력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개체식별번호가 거짓표시로 의심될 경우 시료를 수거해 유전자동일성 검사를 실시하고 불일치 판정 때는 유전자분석을 추가 실시하는 등 원산지표시 단속과 연계해 강력한 단속을 할 방침이다.
농관원은 업소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전 식육판매 영업자에 대한 교육·방문지도·홍보를 실시했다. 또 시행초기 3개월인 9월 말까지 조기정착을 위해 대형판매장 위주로 특별 단속하고 10월 이후부터는 원산지단속과 연계해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개체식별번호를 미표시·거짓표시하거나 장부기록 및 보관의무 등을 위반할 경우 최고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제도 정착을 위해 소비자는 쇠고기 구입할 때 개체식별번호 표시 확인을 생활화하거나 표시된 번호가 의심스러울 경우 국번 없이 1588-8112번으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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