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2009년 상반기 시 민원행정의 전반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측정하기로 하고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시 홈페이지를 찾는 누리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이 설문조사는 시민들이 느끼는 광양시 공무원의 민원 처리 실태와 민원실 환경, 개선해야 할 사항 등을 파악해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더 나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우선 민원행정 전반에 걸쳐 시민 만족도를 묻는 설문지를 민원실에 비치하는 한편 시 홈페이지 첫 화면에 ‘민원 처리 시민 만족도 조사’를 베너광고로 링크시켜 누리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설문은 담당 공무원이나 업무 대행자의 민원의 접수와 처리 과정의 신속성, 공정성, 친절도, 민원실 이용의 편리성과 불편 사항, 민원서비스의 전체적인 만족도 등 총 14개 항목이며, 설문대상 시민은 모두 300명이다.
한편 시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친절 공무원과 불친절한 공무원을 기명토록 함으로써 해당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자체 친절 교육을 실시키로 해 시 공무원의 대민자세 전환에 새로운 계기를 불어넣고 있다.
광양시는 민원실 운영과 민원제도 개선에 좋은 의견을 준 시민을 뽑아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며, 설문조사 결과를 민원인의 불편 사항 해소와 민원시책 개발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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