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별관문제 해결을 위한 10인 대책위원회 활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농성장 시설에 대한 강제집행이 7월15일까지 보류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옛 전남도청 문제해결을 위한 10인 대책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옛 전남도청 별관 농성장 강제집행을 대책위 활동기간인 7월15일까지 보류키로 했다.
10인 대책위가 지난 6일 유족회·부상자회측의 강제집행 보류 건의를 받아들여 지난 9일 추진단에 강제집행 보류를 협조요청한데 따른 것.
추진단은 이날 대책위측 요청에 대한 회신을 통해 “법원의 강제집행은 옛 전남도청 별관에 대한 강제철거가 아니라 공사를 방해하는 물건을 수거하고 건물의 불법점유를 해제하는 조치다”며 “강제집행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광주지방법원의 고유권한이지만 10인 대책위의 뜻을 받아들여 7월 15일까지 강제집행이 이뤄지지 않도록 법원측에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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