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위원장 안병욱)는 “18일 오후 2시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에서 함평 지역 유해 발굴 시작을 알리는 개토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올해 한국전쟁기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 유해 발굴 대상지로 전남 함평군(불갑산 사건), 충남 공주시(공주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 경남 진주시 명석면·문산읍 일대(진주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및 국민보도연맹사건), 경북 경산시(경산 코발트광산 사건) 등 4개 소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개토제는 순천대 박물관 주관으로 열리며, 김동춘 진실화해위 상임위원과 박윤식 함평 부군수, 함평 유족회(회장 장재수)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발굴된 유해와 유품들은 정밀 감식을 거쳐 당시 사건의 진실 규명에 사용되며 충북대 추모관에 임시 안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실화해위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7개소에 대한 유해 발굴을 진행해 유해 1천여구와 유품 2천500여점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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