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동안 전남지역에서 무려 22명이 농기계 안전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기계 안전사고로 326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농기계 전복이나 추락사고가 209건으로 전체의 64.3%를 차지했다.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농사철이 시작되는 5월과 추수기에 이르는 10월에 약 64%를 차지 할 정도로 농번기 철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농촌 들녘에는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영농 철이다. 농기계도 많이 사용이 되고 분주한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
더불어 이맘때쯤이면 농기계 안전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 지역을 도로를 다니다 보면 경운기 등이 도로를 운행 하면서 갑자기 핸들을 꺾거나 가로질러가는 등 위험하게 운행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아차 하는 순간에 사고가 발생하여 귀중한 인명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거의 모든 농가에서 경운기 등 농기계를 사용하고 있고, 사용자 또한 고령이다 보니 사고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봄철 농기계는 그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장비를 갑자기 사용함으로써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봄철 농기계 사용에 앞서 안전점검에 좀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농기계 사고발생 원인은 주로 ▲사전안전점검 미비 ▲농기계의 취급조작 부주의 ▲미성년자, 고령자, 미경험자 등 미숙련자의 조작미숙 ▲벨트, 축, 체인 등 회전체의 안전커버 미 부착 또는 결함, 또는 음주 후 운행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 사용 시 주의사항이나 안전요령을 숙지하고 음주상태에서는 농기계를 절대 운전해서는 안 된다.
이제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철저한 정비와 사용 요령을 숙지하여 해마다 되풀이 되는 농기계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없어 농기계 안전사고로 인한 소중한 생명을 잃거나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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