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10분만에 전화사기 2건으로 수천만원을 날릴 처지에 놓인 2명의 피해를 막아 눈길을 끌고 있어.
26일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5분께 김모씨(46·여)가 “아들(17·고1)이 납치당했고 납치 용의자들이 현금 1천만원을 요구한다”며 112신고를 해.
김씨는 현금을 계좌 이체시키기 위해 곡성농협 오곡지소를 가던 중 112신고를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어. 이에 섬진파출소 이모 경장(42)이 서둘러 출동, 곡성농협 오곡지소 현금인출기 앞에서 김씨를 제지.
이 경장은 김씨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전화를 걸어 김씨 아들의 안전을 확인한 뒤 진정시켜.
이 경장이 김씨를 설득하던 중 이날 오전 11시55분께 경찰관 사칭 사기전화를 받은 또 다른 피해자 정모씨(56)가 현금 2천만원이 들어있는 현금카드를 들고 계좌이체를 하기 위해 현금지급기 앞으로 가는 것을 발견, 피해를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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