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30대 남성이 컴퓨터에 유서를 남겨놓고 자살을 해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2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밤 11시40분께 광주 서구 모 아파트에서 김모씨(34)가 방안 옷걸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형(36)이 발견, 경찰에 신고.
김씨가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한 뒤 컴퓨터에 개인적인 신병비관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겨놓고 자살을 한 것으로 유족 등은 보고 있어.
김씨의 유족들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김씨가) 컴퓨터에 유서를 저장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명을 스스로 끊는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는 절대 안될 것 같다”고 말해.
경찰은 김씨가 부채 등 개인 문제를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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