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남 영암에서 2010 코리아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전남도청 홈페이지에 레이싱걸이 등장했다.
내년 10월 전남 영암에서 개최될 예정인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앞두고 전남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청 홈페이지에 이례적으로 레이싱 걸이 등장했다.
전남도 홈피 F1대회준비기획단 공지사항란에는 ‘세계 레이싱걸 다모였다’는 제목의 1분 분량의 UCC(User Created Contents)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도청 UCC동호회가 제작한 이곳에는 박준영 전남지사의 F1대회 유치확정과 F1경주장면사진과 함께 다소 선정적이면서도 야한 세계 유명 레이싱걸들의 모습이 담겨져있다.
레이싱걸 사진에는 ‘세계 최고의 레이싱 모델들 2010년에는 전남에서 만나세요…’, ‘2010년에는 전남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등의 문구도 곁들었다.
전남도청 UCC동호회 천병현씨가 제작한 이 UCC에는 자막으로 ‘2010년에는 전남에서 F1이 개최됩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와 레이싱걸들을 만나세요!. 국민들의 작은 관심이 전남의 미래를 열어갑니다’는 F1홍보 문구가 덧붙여져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 홈피에 레이싱걸들의 사진이 게재된 것에 대해 적절성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전남에서 개최되는 F1대회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등 홍보효과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상업성과 선정성이 짙은 레이싱 걸들의 모습을 공공기관 홈피에 올리는 것이 적절한지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F1대회추진기획단 관계자는 “F1대회에 관심을 가진 개인이 UCC를 올렸다”면서 “F1대회 홍보측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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