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이 결혼 이주여성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19일 서구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된 가운데 직장생활도 할 수 있도록 뷰티미용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이날 오후 2시 대한미용사회서구지회 서부교육장에서 결혼이주여성 수강생 및 다문화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
뷰티미용 양성과정은 다문화가정 여성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금년 10월 까지 2단계로 나누어 펼쳐진다.
6월말까지 운영될 1단계 교육에는 20여명의 결혼이주 여성이 참여하게 되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간씩 화정동에 자리한 서구미용협회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사)대한미용사회광주서구지회 후원으로 펼쳐질 이번 교육에는 전화받기, 인사하기 등 예절교육에서부터 샴푸방법, 손톱정리 등에 이르기까지 뷰티미용에 필요한 제반기술을 익히게 된다.
특히, 서구는 다문화여성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재료비 등 수강료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며, 교육이 끝나면 취업도 알선할 계획이다.
전주언 서구청장은 “일을 하고 싶어도 정보나 기술이 없어 일하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 미용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결혼이주여성들의 자기계발과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14일부터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외국어지도사 양성과정도 운영하고 있으며, 취업정보가 부족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없었던 결혼이주여성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시키는 등 결혼이주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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