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집 주변과 텃밭, 화단 등에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재배하던 주민들이 해경의 단속에 적발됐다.
28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양귀비 개화기를 맞아 지난 1일부터 한 달여 동안 양귀비와 대마 밀경작 사범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박모씨(56)등 24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하고 이들이 몰래 키운 양귀비 440여 그루를 압수했다.
박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께 광양시 광양읍 자신의 집 텃밭에서 양귀비 48그루를 재배해오다 적발됐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여수시 신월동 신모씨(63)가 집 텃밭에 21그루를 재배하다 해경에 적발됐다. 신씨는 재배한 양귀비를 가정 상비약 등으로 사용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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