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조남관)는 26일 몰래카메라 등을 이용해 사기도박 행각을 벌여온 건설업자 김모씨(44)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드라마 소품업자인 김모씨(54)가 속칭 ‘세븐 오디’ 도박으로 많은 돈을 땄음에도 개평을 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사기도박 시설업자인 김모씨(44), 술집사장 박모씨(35) 등 3명을 불러 소품업자 김씨를 상대로 사기도박판을 벌여 총 1천2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김씨는 뒤늦게 사기도박 사실을 알고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청년들을 동원해 도박 현장을 덮친 소품업자 김씨에게 1천400여만원을 빼앗기고 감금까지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씨의 주도로 사기도박에 가담한 공범 3명은 지난 3월 1심에서 각각 징역 6월~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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