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경매시장이 광주는 진행, 매각건수 모두 위축된 반면 전남은 진행건수는 2배, 매각건수는 10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23건으로, 전달(861건)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매각건수도 291건에서 114건으로 60.8% 감소했다.
반면 전남은 진행건수가 전달 882건에서 1615건으로 1.83배, 매각건수가 75건에서 745건으로 9.93배 증가했다.
특히 매각률의 경우 광주는 33.8%에서 51.1%로 17.3%포인트 증가한 데 비해 전남은 8.5%에서 46.1%로 무려 37.6% 포인트나 올랐다. 그러나 평균응찰자수는 광주가 2.8명에서 5.8명으로 크게 뛴 반면에 전남은 4.6명에서 1.2명으로 줄어 좋은 대조를 보였다.
전남 토지 경매시장도 진행건수가 2천9건에서 2천463건, 매각건수는 710건에서 916건, 매각률은 35.3%에서 37.2%, 평균응찰자수는 2.1명에서 2.2명으로 각각 증가하는 등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광주의 경우 전달 한꺼번에 쏟아진 물건 가운데 유찰된 물량이 대거 이월되면서 시장이 경색된 반면 전남은 707건이 경매에 부쳐진 순천 조곡동 K아파트를 주공이 일괄 낙찰받은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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