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존재 하는 경찰이 수백 명의 시위대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하고 경찰의 무전기와 지갑을 강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공무 중인 경찰관을 10여 분간 폭행한 것도 모자라 옷을 찢고, 몸수색을 하는가 하면 경찰수첩과 호주머니를 뒤져 지갑마저 강취해 간 것이다. 그리고 추모집회를 마치고 이동하던 시위대 200여 명이 노상에서 경찰관, 의경 등 11명을 집단폭행하는 등 참으로 기막힌 일이 일어났다.
법치주의를 질서의 근본으로 삼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언제부터 경찰력이 국민으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었으며, 화풀이 대상으로 얻어맞는 대상이 되었단 말인가. 경찰은 결코 국민들로부터 조롱의 대상도 타도 대상도 아니다. 오히려 국민의 성실한 안내자요, 국민안전을 최일선에서 지켜주는 보호자인 것이다.
아무리 법 준수를 강조하고, 아무리 강력한 처벌을 소리쳐 본들 공권력을 존중하고, 법을 존중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인식전환이 없이는 모두가 부질 없는 것에 불과하다.
법이 존중되는 사회, 공권력이 인정받는 사회, 불법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권력 회복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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