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과 과중한 업무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을 위한 통합 심신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구보건소는 “오는 6월부터 정부지원 바우처 사업의 일환으로 직장인들의 근로 의욕 향상을 위한 심신 통합 건강 프로그램 ‘해피 라이프(Happy Life) 365’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7일 밝혔다.
2009년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해피라이프 365’는 직장인들의 정서 안정과 체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정서안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개인 상담·심리척도 검사·스트레스 이완 요법은 물론 영화와 그림 감상으로 이루어진 ‘비전-시네마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체력 증진을 위해서는 헬스·수영·요가·아로마 마사지·추나 요법 등이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 참가 자격 기준은 전국 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예: 3인 가족의 경우 월 337만5천원 이하)의 남구 거주 직장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직장인은 오는 20일까지 신분증·재직증명서·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또는 월급명세서)를 준비해서 거주 동주민센터나 남구 건강증진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80여명 정도이며, 선정된 직장인들은 월 12만원(바우처 지원금 10만원과 자부담 2만원)의 한도 내에서 6개월 동안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남구 관계자는 “기존의 사업들이 주로 취약계층 위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이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며 “심신의 건강을 위한 유용한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직장인들이 참여함으로써 사회복지의 개념이 일상으로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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