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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열린 사랑나누기 성금 전달식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승수 부회장이 기아차 광주공장 조남일 공장장과 박병규 기아차 노조 광주지회장으로부터 성금을 전달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사가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거액을 쾌척하는 따뜻한 소식을 전해왔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20일 오후 광주공장 본관 앞에서 조남일 공장장, 박병규 지회장, 배승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 나누기 기금 전달식을 갖고 기아차 광주공장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천800여 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극심한 경제침체로 불우한 청소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 나누기 모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사랑 나누기 모금운동’은 광주공장 직원들 각 1인당 5천원 이상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직과 생산직 사원 등 총 4천여명의 임직원들이 모금운동에 동참해 3천800여 만원이라는 값진 모금성과를 달성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랑 나누기 모금운동은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가 이웃사랑 실천의 합심된 자세를 가지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독려를 통해 진행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기아차 광주공장 인근에 살고 있는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공장 인근의 불우이웃들에게 더욱더 관심과 사랑을 쏟을 계획이다.
기아차 광주공장 조남일 공장장은 성금전달식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할 청소년들이 한 집안의 가장이 되어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며 “임직원들의 애정이 담긴 성금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쓰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아차 노동조합 광주지회 박병규 지회장도 “노사가 합심해 모은 성금이 불우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공헌 활동을 노사가 함께 고민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지난해 5월에도 어린이 날을 맞아 ‘소년소녀가장 돕기 노사합동 한마음 걷기 대회’를 진행해 나눔경영 정신을 고취했고, 올해처럼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해 약 4천500여 만원의 성금을 모아 노사가 함께 무등경기장에서 광주시민들이 갈채 가운데 어린이 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지난 2000년부터 10여년 동안 광주·전남권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주말 릴레이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매년 연말에는 사랑의 쌀 및 물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에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한 나눔경영 정신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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