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농업경영체 예비등록 신청이 광주전남 대상 20만3천호 가운데 98%인 20만 농가가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농업경영체 등록제는 지난해 6월부터 정부가 각종 농림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영체별로 인력 및 농지, 농축산물 생산정보 등을 등록하는 제도이다.
각 시군별 등록률은 농업지역이 많은 담양·장성(104.7%), 곡성·구례(102.6%), 강진·완도(101.0%)가 높은 반면 산업도시 지역인 여수(86.8%)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근교 지역의 등록률이 낮은 것은 도시개발 등으로 농가수·농지면적이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농업경영체 등록에 관심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예비등록은 농업경영체의 주소·성명·주 재배품목 등 기본적인 정보와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제출받아 지목별 농지면적, 재배품목, 축종별 사육 마릿수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본 신청 등록절차에 따라 등록하게 된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본 신청 등록은 7만4천농가가 등록을 마쳐 36.5%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고 연말까지는 본 등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쟁력 있는 농어업경영체를 육성하고 농업경영체의 소득을 안정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법적 근거도 가지게 됐다.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는 맞춤형농정을 위한 농업정책수행의 기초적인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각종 농림사업도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아직 예비등록을 하지 못한 농업인은 주민등록지(법인은 주사무소 소재지)를 관할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원 또는 출장소에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전남지원은 농업경영체 등록보조원 193명을 채용해 예비신청을 마친 농업경영체에 본 신청서를 배부하고 작성방법을 지도하는 등 농업인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농업경영체 등록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를 참고하거나 가까운 농관원 지원 또는 출장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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