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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도로변 화단에서 꽃나무 절취 없어야 2009년04월27일(Mon)
임순기<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우리지역에는 지자체 등 행정기관에서 조성해 놓은 도로변 화단이 많은 실태다. 도로변을 따라 소형 공원화식 화단을 만들어 놓고 갖가지 조경수와 꽃나무를 심어놓은 결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도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도로변 화단에 심어놓은 꽃나무와 조경수를 뽑아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최근에 관내 순찰중 외진 곳의 도로변 화단에서 활짝핀 철쭉을 뽑아 차량에 싣고 가는 여자 운전자가 있어 쫓아가 확인해 보니 철쭉 한그루가 차량에 실려 있었다.

그래서 이 운전자에게 도로변 화단에 있는 꽃나무 한 그루 라도 뽑아가게 되면 절도죄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경고하고 다시 그 자리에 심어놓도록 조치한 사실이 있다.

현재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도로변에 조성된 화단에는 철쭉을 비롯한 갖가지 화훼와 조경수가 자라고 있다. 활짝핀 꽃이 아름답고 보기가 좋다고 해서 한 그루 라도 뽑아 갖고 가는 행위는 절도죄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분명이 알아야 한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여 아름답게 조성한 화단에서 꽃나무와 조경수를 훔쳐 간다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많은 비난을 받게 된다.

한그루 정도는 뽑아가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자세가 범죄를 구성하게 된다는 사실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도로변 화단을 지키고 가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위해 화단에서 꽃나무 등이 절취되지 않도록 모두가 감시자가 돼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한그루의 나무를 갖다 심지 않을 지언정 뽑아가는 절취행위는 삼갔으면 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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