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임금 반납과 연차휴가 의무사용 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은행은 26일 “나눔 경영을 통한 상생과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일자리 마련이 중요하다고 판단, 자발적인 임금 반납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임금 동결에 합의한 바 있는 광주은행은 이번 결정으로 3급 이상 부점장급(부내팀장 포함) 전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통상 임금의 5% 가량을 반납하게 됐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11월 임원 연봉을 10% 삭감한데 이어 최근 추가로 연봉 10%를 반납해 총 연봉의 20%를 삭감 또는 반납한 바 있다.
은행 관계자는 “부점장급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도 연차휴가를 의무적으로 사용키로 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광주·전남 청년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인턴사원제를 비롯한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조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제위기 극복에 단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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