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가 떡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동구는 11일 오후 1시30분 유태명 동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떡산업 관계자 및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부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떡산업 육성을 위한 ‘제병기능사과정 입학식’을 갖고, 떡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추진 프로그램을 시동하는 등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동구는 우선 1차로 ‘국비 1억3천500만원, 시비 5천400만원 등 총 1억8천900만원을 투입되는 이번 떡산업 전문인 육성 교육 프로그램은 제병기능사와 제병창업스쿨과정 등 2개 과정으로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층 및 떡산업 종사자,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떡산업을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동구는 올해 제병기능사과정과 제병창업스쿨과정 운영 뿐만 아니라 수료생들이 사회진출을 돕기위한 기반조성에도 힘쓰는 등 전통 떡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취업과 창업을 고루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동구가 올해 목표로 세운 전문인력은 총 160명.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주관으로 120여명을 모집하는 제병기능사과정은 4월~7월에 걸쳐 2기로 나눠 모집하며, 조선대학교 평생교육원 주관으로 총 40명을 모집하는 제병창업스쿨과정은 7월~9월에 걸쳐 2기로 나눠 모집한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오늘 입학식을 계기로 동구의 떡문화는 단순히 전통적인 먹거리 수준에서 탈피해 하나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동구가 앞선 떡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 지역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소외계층의 역량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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