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통치지배를 벗어날 수 있는 1945년 8월15일 감격스러운 해방을 맞이해 민족의 축제분위기도 채 사라지기도전 우리의 민족의 뜻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미·소 강대국의 이해관계로 인해 불행한 남북분단민족으로 형님은 인민군으로 동생은 국방군으로 이것이 민족의 피맺힌 한이 되고있다.
공산주의냐 민주주의냐 하는 적과 동지가 정확하게 드러나는 시대를 우리는 이념의 시대라고 한다. 적은 누구고 동지는 누구다고 하는 것을 이념의 시대로 보면 미국을 중심으로 줄서있는 나라들은 우리의 동지이고 소련을 중심으로 하고있는 나라들은 적이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불행하게도 이 시대를 살아가고있는 6.25전후세대 젊은이들은 지난 6.25남침을 막아준 미국을 적으로 생각하는 편이 더욱 높고 60대이상 6.25를 체험한 기성세대들은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고 북한은 적이라고 하는 편이 더욱 높다.
6.25때 북한의 인민군들이 내려와서 남의집 머슴살이 기본계급출신들에게 붉은 안장을 채워주고 대창을 들게하여 지주들의 토지를 빼앗아 분배하고 반동분자라고 몰아부쳐 어린애까지 무참하게 학살하는 비인간적 살인만행을 체험하지 않은 전후 젊은 세대들은 북한의 실상을 모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하여 지극히 감상적 온정적으로 생각하고 불법남침을 막아준 미국을 적으로 보고있는 오늘의 현실이 참으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975년 4월 30일 월남이 베트공으로부터 12년동안 싸우다가 패망한 이유는 월남이 그들에게 맞서서 이길 수 있는 끈질긴 정신적 사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공산주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자유롭게만 살면서 정부를 타도하는 불법폭력시위는 국민통합분열로 월맹군이 침략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제공한 초청장과 같다.
월남은 정신적무장 곧 반공사상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신적 무장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월남전에서 핵무기와 미사일 엄청난 부와 막강한 군사적 무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 팬츠바람에 대창을 가지고 대항한 월맹군과 맞서 싸우다가 결국에는 포기하고 쫓겨나고 말았다.
미국과 월남은 그들과 맞서서 이길 수 있는 철저한 반공의식이 없었던 것이다. 이제 우리는 정말 민족의 생존을 위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희생할때가 되었다. 우리는 찬란한 문화민족으로서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오늘날 정치권은 국민에게 뜨거운 감동을 주는 생산적인 정치로서 희망을 주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당리당략에만 치우쳐 여야간 정쟁싸움만 벌이고 있는 추태는 민족과 국가미래를 위해 지극히 불행한 일이 아닐수없다.
오늘날 정치인들은 남북평화통일을 말로만 운운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민족의 생존과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면서 북한의 잘못된 공산주의 사상으로 인하여 북한동포들이 자유없이 목매인 송아지처럼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비참한 현실을 그대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하루속히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한차원 높게 대북정책을 강화하면서 국민을 개도하며 지도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들이 할 일이다.
정치인들은 우리의 젊은이들과 국민들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확고한 애국관을 심어주어야 한다. 우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는 입장을 기반으로 통일을 위해서 살게될때 민족의 지상과제인 통일성업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도록 해야한다. 우리는 국가안보의 진로를 위해 지난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
우리는 과거의 역사속에서 나라가 안정되지 못하고 외침을 받거나 국가가 흔들렸던때가 어떤 경우였던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과거 역사속에서 국가안보에 대한 교훈을 발견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첫째,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확고한 국가관과 탁월한 영도력이있는 지도자를 갖지 못했을때 참담한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것이다. 둘째, 국력을 기르지 못했을때 국력이 약하면 힘있는 주변국가들에게 얕보여 침략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하는 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셋째, 국민통합이 깨져 국가내부 분열이 심해지고 국정이 부패되었을때 비극을 맞이하게 된다. 흔히 말하기를 월남이 정신적으로 부패했기 때문에 망했다고 한다.
이와같이 국론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국정이 부패되거나 사회기강이 흔들려 질서가 파괴된다면 망국의 결과를 자초하고 말았던 것을 세계사가 증명하고 있다. 이와같은 역사적 교훈을 삼아 우리 국가안보를 위해 한치의 흔들림없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면서 분단민족의 고통과 서러움을 위해 하루속히 평화통일을 이루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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