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광주 동구가 탄소은행 시범아파트 자치회와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에 나선다.
동구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동구청 3층 상황실에서 두산위브 아파트 등 15개소 탄소은행 시범아파트 자치회와 협약식을 갖고 지난해 말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탄소은행 제도를 전면적으로 시행한다.
협약서에는 아파트 자치회가 절전형 전자제품 사용과 에너지절약 실천방안 마련, 2007년 대비 온실가스 10% 감축 등의 탄소은행제도 활성화에 노력하면, 동구는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탄소은행 신청을 위한 대책을 수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주민이 많은 공동주택을 1차 협약대상으로 지정한 동구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아파트 거주민들의 높은 탄소은행제도 참여 의지를 확인하고, 보다 구체적인 탄소발생 저감대책을 마련해 주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다.
한편, 동구는 지난달 22일 국가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기존 환경관련 부서명을 ‘기후변화대응과’로 변경하고, 자체적인 탄소저감 대책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급격한 환경변화의 움직임이 현실화되면서 탄소저감 대책의 필요성이 만인의 공감을 얻고 있다”며 “공동주택이 모범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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