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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제조업-비제조업 경기 ‘희비’ 2009년05월05일(Tue)
한은, 319곳 대상 5월 경기 전망 조사 결과
　광주·전남지역 제조업체들의 5월 경기전망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비제조업체들은 건설경기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매출액 20억원 이상 법인기업 319곳을 대상으로 4월 기업경기조사를 벌인 결과 지역 기업들의 5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80으로 전달(65)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5월(76) 이후 최고치이며 16포인트 상승을 기록한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제조업 매출전망BSI는 79, 생산전망BSI는 80, 신규수주전망BSI는 77, 가동률전망BSI는 86으로 전달보다 8~1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의 업황전망BSI는 61로, 4월(64)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11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비제조업 채산성전망BSI도 전달 76에서 74으로 2포인트 떨어졌고, 자금사정전망BSI도 88에서 79로 9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기하락세 둔화와 원자재값 하락으로 제조업의 경기전망은 나아진 반면 비제조업은 건설경기가 악화된 데다 소비 지표마저 곤두박질치는 등 실물경기 회복세가 더뎌지면서 하락세를 면치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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