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후보지 실사를 마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9일 오전 광주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광주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후보지 실사를 마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이 9일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광주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서울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광주공항에는 지난 6일 실사단이 도착할때와 같이 광주지역 대학생과 부녀회원 등 300여명이 환송을 나왔다.
광주시민들은 실사단이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공항에 나와 환송 플래카드와 피켓을 흔들며 하계U대회 유치를 염원했다.
오전 9시40분께 리무진 버스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실사단은 박광태 광주시장, 강박원 광주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환송을 보고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특히 남아프라카공화국의 말룸베트 라레트 위원은 환송나온 대학생과 부녀회원들의 손을 잡으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전남대학교 체육교육학과 2학년 이장호씨(21)는 “올해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반드시 유치해 지난해의 아픈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으면 한다”며 “하계U대회를 유치하면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 동구 새마을부녀회 김미자씨(61·여)는 “광주시 공무원은 물론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FISU 실사를 마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밝은 표정으로 떠나는 실사단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FISU실사단은 전날까지 3일 동안 광주·전남지역 29개 경기시설을 직접 점검한 뒤 범국가적인 유치의지와 경기장 활용, U대회 유산 프르그램 등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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