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에 자리한 전남과학대학에 군장병 교육을 위한 ‘학군 캠퍼스’가 전국 처음으로 문을 연다.
전남과학대는 9일 “군 특수장비 운용과 정비를 담당할 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대학 내에 학군 캠퍼스를 따로 마련, 이달 13일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캠퍼스로부터 2km가량 떨어진 곳에 마련된 학군 캠퍼스는 부지 32만여㎡, 교사 면적 9천200여㎡ 규모로 잔디 축구장과 멀티 강의실, 특수실습장, 복지시설 등을 두루 갖췄다.
학생은 특수장비과와 특수통신과 등 2개 학과에 각각 150명씩, 모두 300명에 이른다.
대학 관계자는 “개소식에는 육군 수뇌부와 대학 총장 등 군·학계 중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며 “학군 캠퍼스를 장차 국내 최고의 ‘국방기술대학’(가칭)으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창학 59년을 맞은 전남과학대는 9년 연속 특성화우수대로 선정됐고, 육군본부와 학군협약에 따른 주문식 교육도 7년째 진행중이다. 전역예정자 취업교육을 위한 ‘군 취업지원센터’도 별도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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