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단위 공원을 찾는 이용자를 위해 매주 주말이면 공원을 청소하는 어르신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광주시 북구는 “지난달 30일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관리 어르신 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갖고,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북구가 최근 경제난으로 일자리가 없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깨끗한 공원 조성을 위해 북구 시니어클럽에서 9명의 어르신을 추천받아 이용자가 많은 우산근린공원 등 19개 공원에 배치했다.
특히 이들 어르신들은 공원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 집중적으로 활동해 주말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하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운 때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함께 공원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른신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기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불법 주정차, 도시환경정비 등 1천400여명이 노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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