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은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방호울타리 등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추진하는 등 개선작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8천22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38명이 사망하고 1만3천533명이 다쳤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보행중에 사고를 당한 경우가 20.3%(1천671건)를 차지하고 전체 사망자 138명 가운데 69명은 보행중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보행중 교통사고 사망자 유형을 보면 횡단 중 사망이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차도·길 가장자리·보도 통행 등의 순이었다.
선정된 장소는 최근 3년간 반경 300m 이내에서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4건 이상 발생한 동구 금남로 금남공원 주변 등 24곳 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자치단체·도로교통공단 등과 합동으로 무단횡단 많은 곳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도로관리청에 협조요청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는 반드시 횡단보도, 육교를 이용하고 새벽·야간에는 밝은 곳을 이용하거나 눈에 잘 띄는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외출해야 한다”며 “운전자도 안전운행을 위해 보행자를 배려하는 운전자세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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