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이 경제위기로 급증하고 있는 민생침해범죄 소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
광주경찰청은 1일 ‘민생침해범죄소탕 60일 계획’을 발표하고, 이날부터 2개월간 강·절도·조직폭력 등 서민경제 활성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7개 분야에 수사경찰 610명을 투입, 강력한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광주청은 발표에 앞서 광주청장 주재로 일선 형사·수사과장 등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사관계관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민생침해범죄 소탕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청은 앞으로 불법사금융(대부업·유사수신·다단계)과 전화금융사기, 인터넷 도박 등 서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범죄와 여성과 아동, 마약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광주청은 또 이번 단속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하면서 신고보상금 지급은 물론 신변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성 광주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살인범을 조기에 검거한 유공경찰관을 표창하고, 민생과 직결된 상습적·직업적 범죄자를 중점적으로 단속해 실질적인 범죄소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또 “기본과 원칙, 인권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치안활동을 펼쳐야 한다”며 “철저한 조직관리를 통해 비위와 사고를 근절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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