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달 동안에만 구례지역에서는 전동스쿠터 관련 2건의 사고로 사망 및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농촌지역 고령자들의 이동수단으로 자녀들이 시골 부모님을 위해 선물한 4륜스쿠터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하지만 이를 타고 다니는 농민들은 기계적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바퀴가 4개여서 이륜차보다 안전하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커브길 및 비포장도로를 주행하다 전복되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으며 운행하다가 차량이 전복되면서 머리에 치명상을 입는다는 사실이다. 4륜오토바이는 현재 농기계로 분류돼 있다.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은 면허가 있고 없고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현행법상 4륜차 바이크에 적용할 법적 조항도 따로 없다. 이것 역시 농기계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도로교통법상 전동스쿠터는 50cc 미만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해 면허를 따야 하나 실제 이 규정은 2륜 오토바이만 해당되고 면허장에도 2륜 오토바이만 비치되어 있어서 3륜 또는 4륜의 전동스쿠터는 사실상 면허 취득이 불가능하다.
공공기관 및 언론매체에서의 관련대책 및 홍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 스스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보호장구(안전모) 착용의 생활화로 소중한 생명을 보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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