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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조등 켜기로 교통사고 예방을 2009년03월05일(Thu)
<고흥경찰서 팔영지구대 김재경>
　우리나라에서는 주간에 전조등을 켜고 달리는 운전자들에게 의아한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주간에 자동차의 전조등을 켜는 것은 이미 여러 교통 선진국에서 시행해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실례로 겨울이 긴 일부 북유럽국가들은 시동을 켜면 자동으로 전조등이 켜지는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주간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을 하면 운전자나 보행자 그리고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에게 차량의 위치나 움직임을 쉽고 빠르게 알려줘 보행자의 주의력과 판단력, 식별력을 높일 수 있다.

또 운전자에게도 터널 등 어두운 곳에서의 적응시간이 단축돼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추돌사고를 예방하고 2차선 도로에서는 정면충돌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 교통사고로부터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중요한 예방활동이 될 수 있다.

흐리고 비나 눈이 내리는 경우나 일·출몰 전후는 평소보다 운전 중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따르게 되므로 전조등 일찍 켜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전조등 켜기의 생활화와 함께 안전벨트의 착용과 규정속도 지키기 등 필수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과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

생명존중의 교통 선진국가를 향해 가는 우리나라 역시 주간 전조등 켜기를 생활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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