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진인사대천명을 강조하면서 생즉사 사즉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세계 여러 국가 중에서 노·사·민·정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자는 대통령의 말이다.
또한 국가에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그런 자세로 위기극복에 임해 죽을 각오라 열심히 하자는 뜻이다.
세계적 경제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는 더 상황이 안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지난해는 예측하지 못한 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올해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감 있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노·사·민·정이 자율적으로 대타협을 이끌어 낸 위대한 정신은 지난 10년전 외환위기 때 국민들이 금모으기에 나섰던 것보다 더 큰 의미라고 본다. 이러한 평가는 일자리를 나누고 고통을 분담하는 움직임이 우리 사회에 가시화하고 있어 좋은 징조라 볼 수 있다.
일반인들의 새로운 정책 제안을 받아들이는 창구를 좀 더 다양하게 만들고, 전문가 뿐만 아니라 정책참여 희망자들을 정책입안 과정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면서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작업에 필요하다. 이는 논리적 설득 못지않게 국민의 감성적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점이다.
더구나 정부가 추구하는 법치가 차갑고 엄정한 면만 있는 게 아니며 따뜻한 법치임을 알리는 일이다. 그리고 건전한 비판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끌어안아야 한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단호하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다. 또한 인사·조사 분야의 근원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조직 구성원이 참여하는 객관적인 인사시스템과 조사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관리해 나갈 수 있는 개선방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조직내부에 팽배한 인사 불만 요인을 감안 주요 보직자를 대폭 교체하고, 업무능력 사명감 출신지역, 임용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화합과 포용의 인사’를 실시한다는 전제로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근본적인 개혁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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