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해온 ‘교복 물려주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자원재활용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선 학교별로 추진해온 교복 물려주기에 91개 학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학기 교복 물려주기에는 48개 중학교 2천348벌, 43개 고등학교 2천896벌 등 총 5천244벌이 전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시중 교복값이 10만원(하복)에서 20만원대(동복)에 달한 점을 고려할때 학부모들의 경제적부담도 크게 던 것으로 조사됐다.
교복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중학교 41곳, 고등학교 14곳 등 총 55개 학교가 공동구매 또는 공동·개별구매의 혼합 형식을 선택했으며 신입생 교복 착용시기도 83개 학교가 춘추복이나 하복부터 착용토록 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김금숙 전남고 교사는 “경기불황 속에 학부모들의 부담이 클 것이라는 생각에서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기획했는데 3학년 학생들이 100% 참여했다”며 “교복을 물려받은 신입생과 재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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