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녹색성장 사업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단독주택에 가구당 150만원씩 지원한다고 밝혔다.
나주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정부가 지난 8월 추진계획을 밝힌 ‘그린홈 100만가구 보급사업’에 따른 것으로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를 자급하는 일반주택 100만가구를 2020년까지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원대상도 ▲2009년도 그린홈 100만가구 보급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기준에 적합하게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지원금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 확인서를 발급받은 ▲나주시 소재 단독주택 소유자로 ▲5일부터 30가구에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이영규 나주시 지역경제과장은 “정부와 함께 전남도에서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개인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데 대한 부담감이 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에서도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현재 3kWp(순간 최대 전력을 3kW까지 만들 수 있다는 의미)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정부(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1천200만원, 전남도에서는 150만원을 지원한다.
설비 설치비가 가구당 약 2천만원에 달해 나주시의 보조금이 없을 경우에는 약 650만원, 보조금을 받을 경우에는 500만원 정도를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설치에 따른 효과는 월 평균 450㎾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가 3kWp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월 9만4천720원의 전기요금이 1만3천660원으로 줄어 8만1천60원 정도의 절감(85.6%) 효과가 기대된다.
나주시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가구가 늘어날 경우 지속적으로 사업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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