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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기업체 양보교섭 일자리 나누기 확산 |
2009년03월04일(Wed) |
| 정부 지원 고용유지지원 제도 신청 급증 |
경기불황으로 인한 실직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대기업·중소기업에서도 양보교섭·일자리 확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4일 광주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경제상황 악화로 기업들의 휴업·휴직이 늘어나면서 불황 때 고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고용유지지원 제도 신청이 급증했다.
고용사정의 선행지표인 고용유지지원 신청건수가 지난해 10월 10건, 11월 67건, 12월 278건, 올해 1월 205건 등으로 증가하는 등 실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점을 감안, 광주지역 대기업·중소기업에서도 양보교섭·일자리 확산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이다.
LG이노텍은 임금동결을, 엠코테크놀러지코리아는 상여금 감액을, 대유에이텍은 급여 5%를 삭감하는 대신 노사간 고용유지 등을 약속했다.
광주노동청은 이날 오후 2시께 정부광주합동청사 대강당에서 2009년 노동정책 설명회를 갖고 노사가 함께 양보교섭, 일자리 나누기 등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노동청은 또 임단협 교섭과정 지도, 근로조건 보호를 위해 94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예방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더욱이 수출부진 등으로 기업들의 인력채용도 감소하는 점을 감안, 실직자 취업지원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1천292개 회사를 대상으로 구인수요조사 등을 통한 일자리 고용에 나선다.
중소기업청년인턴제(990명)와 위기청소년 등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해 취업을 촉진하는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젝트(450명)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상반기 2천197명), 실업급여 연장, 저소득층 취업패키지 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밖에 지난해 산업재해자 3천341명의 47%를 차지한 추락·협착·전도 재해와 사고성 사망재해 감소를 위해 3천405개소를 선정해 안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임금체불 사전예방, 여성고용 기회균등 정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광주노동청 관계자는 “불황으로 인한 실직자 증가 상황 등을 감안해 올해는 일자리 나누기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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