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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마동 근린공원 준공 2009년03월04일(Wed)
전국적 큰 규모…축구장 2면·농구장 1면 등 다양한 시설
　광양시 중마동에 대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마동 근린공원이라 불리는 이 공원은 자연 지형을 활용하지 않고 도심 속에 조성된 공원 중에서는 수도권을 포함해서 전국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큰 규모다.

총 10만2천926㎡ 규모에 축구장 2면, 풋살구장 2면, 게이트볼장 2면, 농구장 1면, 인라인 스케이트장 1면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고 수경공간과 분수, 중앙광장, 산책로, 어린이 놀이터 등 시민 휴게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축구장 1면은 FIFA의 공식 인증을 받아 국제경기장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휴게시설에는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2천500여 세대의 대단위 아파트가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마련되어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광양시의 이미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체육시설 중 축구장은 이번 동계전지훈련 기간동안 FC서울 프로축구팀을 비롯해 전국의 축구팀들이 이용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아 광양시가 축구의 메카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 2007년 착공, 총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마동 근린공원은 시민의 삶의 질을 충족시키기 위해 광양시가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해석되고 있으며 2009년을 명품도시의 원년으로 선포하게 된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에도 도시공원이 조성되어 있지만 대부분 야산을 공원으로 활용하고 있고 도심 속 공원의 경우 마동 근린공원과 같은 규모는 몇 군데 되지 않는다”면서 “광양읍 서천공원과 더불어 시민 휴식공간으로서 양대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함이 있는 마동 근린공원은 광양시의 품격을 한 단계 향상시켜 명품도시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뜻 깊은 일이다”고 전했다.

[광양=신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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