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여객선을 이용하는 동안 무료한 시간을 책 읽는 즐거움으로 제공하기 위해 색다른 문고를 설치,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여객선 및 농협 철부도선 15척과 비금 가산, 하의 웅곡, 신의 동리, 팔금 고산 터미널 4곳 등에 ‘찾아가는 작은 문고’를 운영해 관광객들과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군은 여객선과 농협 철부도선과 여객터미널에 서가대를 설치해 문학도서와 아동도서 180권, 군이 제작한 관광안내서와 군정 홍보물 20여종을 비치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객 선박과 터미널의 ‘작은 문고’는 섬을 오가는 긴 시간 동안 부모들이 아이들과 책을 통해 소통하는 공간이 될 뿐 아니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홍보책자를 통해 신안을 알리는 계기가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근우씨(70·팔금면)는 “주민들이 오가는 배에 ‘작은 문고’를 운영해 지루함은 덜고 책을 읽으며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군은 비금 가산, 하의 웅곡, 신의 동리, 팔금 고산터미널을 친환경 공간으로 보수하고 문고를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이 작은 도서관으로 활용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정기간행물은 물론 ‘찾아가는 작은 문고 도서나눔’ 운동을 통해 군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기증도서도 제공,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마음이 담긴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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