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학교주변 길거리 음식에 비만의 원인이 되는 당과 나트륨의 함유량이 전국 평균치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9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음식의 당과 나트륨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광주지역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주변 2개 지역에서 수거한 호떡과 와플(100g 기준) 등에서 당 성분이 14.9~21.6g 검출됐다.
또 핫도그와 국물을 포함한 어묵에서는 나트륨이 100g 기준 410~670㎎ 검출됐다.
이는 전국 평균치인 당 6g/100g, 나트륨 342㎎/100g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당과 나트륨은 과잉 섭취시 비만을 유발하는 성분으로, ‘영양성분 중점 관리사업 대상’이어서 최근 심각해져 가는 아동 비만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나트륨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성인기준 하루 권장량이 2천㎎에 불과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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