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른 해빙기의 도래로 여수소방서에서는 3월 말까지 해빙기 안전사고 긴급구조대책을 마련해 축대·건축물의 붕괴와 저수지 등에서의 안전사고 사전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긴급구조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기간중 내수면인 관내 저수지 등 30개소에 대해 표지판 등 안전시설물과 각 저수지와 유원지에 비치되어 있는 간이구조구급장비 등을 일제히 정비·점검하고, 공사장, 축대 등 안전사고 빈발지역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점검을 실시한다.
점검결과 보수 정비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기관에 통보하여 즉시 시정조치하고 사고발생시에는 자치단체나 군, 경찰관서와 긴밀히 협조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제도 정비한다.
해빙기에는 미쳐 생각지 못한 장소에서 사고가 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근래들어 특히 경기위축으로 정부의 건설공사 조기발주가 많아짐에 따라 경비점감 등으로 자칫 안전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으므로 시민 각자는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점검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하겠다.
공사장 주변 도로나 건축물 등에는 지반침하로 이상 징후가 있는지를 살펴야 하고 절개지나 낙석 위험지역에서는 결빙과 해빙의 반복으로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관찰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축대나 옹벽은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와 지속적으로 누수가 일어나고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한편 여수관내에서는 조화제 등 5개 저수지에는 유사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명환, 구명조끼, 로프 등이 들어있는 인명구조함이 설치되어 있고, 영취산과 고락산 등 5개산에 간이구조구급함과 표지판 등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시민 스스로가 관리자가 되고 필요할 때 유용하게 활용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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