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전문적으로 양귀비를 재배해 보관해 오던 50대가 목포해경에 적발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10일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를 재배·보관한 남모씨(59)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검거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남씨는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자신의 비닐하우스에서 양귀비 160여주를 재배해 보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조사 결과 남씨는 양귀비가 꽃이 피는 5월~6월께 관계기관에서 실시하는 합동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이용, 재배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드러났다.
양귀비 재배는 텃밭이나 야산에 10~20여주가 산발적으로 재배하는 것은 보통이지만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대단위로 재배가 이뤄진 것은 드물다고 해경 관계자는 전했다.
목포해경은 남씨는 상대로 불법 재배경위와 상습 복용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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