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남 여수시 월내동 GS칼텍스 제1공장 내 520t의 ‘가스간열교환설비(GGHE)’가 8개 부분으로 나뉘어 1천350t 규모의 초대형 크레인에 의해 설치되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26일 “공장시설 개선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1천700억원을 들여 5개공정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여수시 월내동 GS칼텍스 제1공장 내 520t의 ‘가스간열교환설비(GGHE)’를 8개 부분으로 나눠 1천350t 규모의 초대형 크레인에 의해 설치되고 있다.
우선 이달 초부터 다음 달 하순까지 1천700억원을 들여 제1공장 중질유분해시설(RFCC; Residue Fluid Catalytic Cracking Unit), 알킬레이션시설(Alkylation; 고급휘발유 원료) 등 5개 공정에 대한 시설 개선 및 정비작업이 추진된다.
45일으로 짜인 작업 기간 동안 하루 3천여 명씩, 모두 13만5천여 명의 작업 인력이 투입 되는 등 짧은 기간 내 이뤄지는 작업으로는 유례없는 큰 규모다.
특히 745t 규모의 대형 ‘가스간 열교환 설비(GGH; Gas Gas Heat Exchanger)’ 교체 작업이 진행되며 이를 위해 아시아지역에 3대 뿐인 1천350t의 초대형 크레인이 동원됐다. 이 크레인은 조립에만 열흘이 넘게 걸렸으며 반응기(Reactor)의 조립에 사용될 750t 대형 크레인 등 50여대의 다른 크레인과 함께 가동된다.
앞서 GS칼텍스는 이 공사를 통해 중질유분해공정(RFCC)의 제품 수율을 향상시켜 고부가가치의 휘발유 생산을 증대하고 연관 공정의 일일 처리량도 기존 대비 20~30% 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장 관계자는 “시설 개선을 통해 휘발유에 함유된 황 함량을 세계 최고 수준인 8ppm 이하로 생산하게 되며 황 화합물 농도 역시 법적 기준인 500ppm보다 훨씬 낮은 150ppm의 획기적 수준으로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가 추구해 온 고품격 제품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환경친화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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