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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황사, 적극적인 대처로 교통사고 예방을 2009년02월26일(Thu)
<광주서부경찰서 상무지구대 김학선>
　‘봄철 불청객’ 황사가 서서히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황사와 같은 미세 먼지는 사람 폐 속으로 들어가 기침·가래·염증을 일으키며 기관지 벽을 헐게 해 기도가 좁아져 숨 쉬는데 방해를 일으킨다.

이렇듯 황사는 건강을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로 실제 교통에 미치는 영향도 만만치 않다.

우선, 시각기능 저하이다. 황사가 차 유리창에 짙게 깔리면 시야가 차단되거나 시거리가 현저히 줄어들어 운전자의 시각기능을 약화시킨다. 운전자의 시각기능 저하는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워셔액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 시약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다음으로, 생리적 요인이다. 황사가 내린 날 도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황사 속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 황사의 미세먼지가 눈과 코를 통해 인체에 침입하여 눈물이 나거나 호흡기를 통해 기침과 가래를 초래하여 안전 운전에 어려움을 겪게 한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창문을 닫고 운전을 하게 되는데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이 졸음운전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승객과 운전자의 산소 소비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배출로 인해 졸음이 와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대기 상황을 판단하여 자주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하고 승무전 휴대용 물통에 물을 채우고, 물휴지나 물수건을 준비해 실내 환기 때마다 물로 입안과 목을 씻고 물휴지나 물수건으로 손을 자주 닦아 낸다.

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주고 업무가 끝나면 충분한 숙면을 취하여 신체 리듬을 찾아야 한다.

이제는 피할 수 없는 황사를 그저 계절의 현상으로만 여겨서는 안되며, 더욱 적극적으로 이에 대처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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