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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력 문제점 짚어야 2009년02월26일(Thu)
　시·도교육청이 앞으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도교육청의 입장에서 보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우수한 학생 뿐만 아니라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 대한 배려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바로 평가의 목적은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처방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학교별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여 대책의 수립이 요구되는 현실이라고 볼 수 있다. 교과부가 초, 중, 고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지역교육청 단위로 공개했다.

공개의 결과로 보면 일제고사 성적으로 전국 180개 ‘학군’의 줄 세우기가 가능하다는 전제이다. 게다가 교과부가 2011년부터 학업성취 향상 정도를 시·도교육청과 학교평가에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학교, 학군 사이에 점수 올리기 경쟁도 심해질 것으로 본다. 하기야 시험점수로 경쟁이 붙는다고 볼 때 누가 얼마나 문제를 많이 풀었느냐가 성적을 좌우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학력평가 결과에 따라 교육청의 반응도 엇갈리기 마련이다. 마찬가지로 시험 결과 발표로 인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이번 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한 번의 평가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착화시킨다면 더 큰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학력격차 해소를 위한 학력신장 프로그램 공모제를 시행해 우수 사례를 파급시키는 것이다. 여기다 교장 및 교원초빙, 교원전보에 관한 교장의 권한을 확대하는 등 학교 운영의 자율권을 확대해야 한다.

바라는 것은 믿음, 신뢰, 도덕성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특히 이번 평가 결과가 말해 주듯이 뒤처지는 학생들에 대한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평가에서 드러난 광주·전남관내 지역별 성적 차이나 학교별 성적 차이는 진단이 아니라 처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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