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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부정부패 뿌리 뽑겠다” |
2009년01월14일(Wed) |
| 설명절 공직감찰 나서…적극행정면책제도 도입 |
전남도는 설을 맞아 14일부터 23일까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금품향응 수수와 서민안정대책 추진사항 등에 대한 집중감찰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4개반 8명으로 감찰반을 편성해 설 명절 공직기강 잡기에 나선다.
전남도는 이번 감찰에서 근무지 이탈, 출장 및 연·병가 허위등재, 음주운전 등 공직기강 문란행위와 명절을 빙자해 업무 관련자로부터 금품·향응을 수수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도로교통안전시설물, 환경폐기물 등 불법·무질서 방치사례와 지역토착세력과의 수의계약, 민원처리 지연·부당반려 사례, 고질·반복민원에 대한 현장확인 처리 등을 점검하고 예산 조기집행 및 서민생활안정대책, 화재예방대책, 겨울철 재난종합상황실 운영여부 등도 감찰한다.
이번 감찰에는 올해 처음 도입된 ‘적극행정면책제도’를 활용해 적극적인 일처리를 위한 단순절차 미이행 등에 대해서는 처벌을 완화하는 한편 금품·향응수수, 복지부동, 무사안일 행위에 대해서는 징계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임근기 전남도 감사관은 “관행적으로 공무원의 품위를 이탈하는 행위나 설 명절을 이유로 금품·향응을 요구하는 사례들을 적발해 공직자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며 “경제살리기 시책들이 조기에 정착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감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공직감찰을 통해 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관련 금품수수, 농·특산물직판장 수입금 관리소홀, 산지전용허가처리 소홀 등 38건을 적발해 문책조치했다.[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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