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건설 초기 도입시기에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모든 기술을 외국기술력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그동안 원전운영과 기술축적을 통하여 우리의 기술로 한국표준형 원전개발에 도전정신을 가지고 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로 순수한 우리기술로 한국표준형원자력을 탄생시키어 외국에 수출을 서두르고 있다.
영광원전 3·4호기를 통해 국산화를 95% 달성한 우리고유의 원전인 한국표준형건설에 도전하였다. 한국표준형이란 것은 우리의 자체기술로 개발한 원전으로서 100만KW급 가압경수로형을 표준으로 삼아 안정성과 운영의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같은 노형의 반복건설로 경제성과 국제경쟁력을 갖추어 해외수출용으로 삼기위한 한국의 독자적 원전을 개발해냈다.
우리나라가 한국표준형 원전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83년이었다. 당시 정부는 날로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원전을 건설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최대목표는 건설기술의 자립이었으며 건설기술의 자립은 곧 한국 표준형 원전건설을 의미한 것이다.
즉 100% 기술자립이 곧 한국표준형원전의 탄생을 암시하는것이며 표준화를 통한 반복건설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재고하겠다는 것이 당시 정부의 역점 추진방향이었다.
이렇게 시작한 원전표준화사업은 영광3·4호기 건설을 첫 시험대로 삼았다. 우리 기술자립을 위해 국내업체 주도형으로 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1996년 3월31일 드디어 95% 기술자립으로 영광3호기가 탄생된 것이다.
한국표준형원전사업은 울진원전3·4호기때 실현되었다. 1988년 정부는 장기전원개발계획에서 울진원전3·4호기 추진을 계획하였으며 첫 한국표준형 원전건설을위한 사업계획은 1990년 7월19일 제225차 원자력위원회의서 의결 확정되었다. 한국표준형원전은 한국인의체형과 운전관행에 맞는 최선의 인간공학개념을 반영해 운전원의 실수에 의한 고장과 사고확률을 극소화하였다.
특히 산업주체인 한전은 첫 한국표준형원전인만큼 국제기관의 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재차확인받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1995년 5월29일부터 6월9일까지 12일간 국제원자력안전기구 IAEA의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다국적 원자력 안전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울진원전3·4호기에 대한 안전성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국제수준의 원자력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국제평가단은 우선 울진원전3·4호기가 영광3·4호기의 참조설계를 토대로 점진적으로 설계 개선을 실현했으며 개량형설계특성을 추가해 안전성이 재고되었음을 확인해주었다. 그 결과 국제수준의 원자력안전성을 확보하고 설계수행을 통해 한국실정에 맞는 고유의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 개선이 잘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지식수준분야간 연계문서와 체계 등 안전성평가능력이 상당히 신장되있으며 검증개선 수행능력도 뛰어나다고 평가단을 격찬하였다. 한국표준형원전 안전성 성과는 울진 3·4호기의 운영실적과 한국표준형원전의 효시인 영광3·4호기의 경우 상업운전이후
1998년말까지 평균이용율이 각각 87.4%와 89.8%를 기록하였고 울진 3·4호기는 1999년 가동이후 1년간 103.7%를 기록했다.
발전소 운영초기에 이러한 높은 이용율을 달성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우수한 실적이라고 할수있다. 이와같이 우리나라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한국표준형원전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고 있으므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유망한 산업으로 해외수출할 수 있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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