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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부터 신용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2009년01월08일(Thu)
　오는 3월 말부터 신용카드로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낼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3월 25일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현금과 고속도로카드, 선불 충전식 전자카드로만 지불할 수 있도록 돼있어, 현금을 갖고 있지 않거나 전자카드에 미리 현금을 충전하지 않으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신한·비씨·롯데·현대·삼성·국민·외환·하나카드 등 국내 8개 신용카드사와 협약을 체결해 통행료 지불 시스템 개발을 진행 하고 있으며 3월부터는 하이패스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로도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이패스 차로 이용이 불가능한 차량은 일반차로에서 현금 등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요금소 외부에 설치된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접촉하는 방식으로도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신용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불하려면 하이패스 기능 탑재 및 소액거래 본인확인 절차 생략을 위해 새로운 신용카드로 교체해 발급받아야 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새 후불카드는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모든 고속도로와 의왕-과천 간 자동차전용도로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유료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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