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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고등광기술연구소 워크숍 개최 2009년01월08일(Thu)
준위상 정합 기술 국내외 전문가들 한 자리에
　차세대 레이저 디스플레이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로 알려진 준위상 정합 기술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는 “9일 연구소 대강당에서 제 3회 준위상 정합기술 기반 비선형 광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준위상 정합기술은 비선형 광소자에 레이저를 입사시켜 새로운 빛을 만드는 기술로서 기존에 이용되는 방식에 비해 효율이 높고 파장선택의 다양성을 갖는 광소자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준위상 정합기술에 기초한 광소자는 1995년 미국·일본에서 첫 실현된 뒤 꾸준한 연구가 지속돼 신개념의 광소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다양한 색채의 레이저광을 쓰임에 따라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 레이저 디스플레이용 광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같은 기술은 초고해상도를 자랑하는 레이저 TV(전통 TV에 비해 컬러구현능력은 3배·광원 수명은 10배), 휴대폰 내장 프로젝터 및 외장형 미니 프로젝터 제작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소니·파나소닉·모토로라·노키아 등의 선진국 회사와 삼성·LG·일진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다.

더욱이 올해는 세계적으로 준위상 정합기술 소자 제작 및 응용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있는 스웨덴 왕립공대 카를로타 카날리아스 박사가 초청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등광기술연구소 유난이 박사는 “준위상 정합기술의 중요성에 비해 국내 연구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국내 연구 활성화 및 준위상 정합기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등광기술연구소는 준위상 정합기술 광소자 제작을 위한 전문 클린룸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고 각종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한 해외주요국 특허 신청, 전문저널. 학술사이트 소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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