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이 지난해 부산, 인천항 등 국내 항만 가운데 최고물량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광양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81만TEU로 전년도에 비해 5.1% 증가했다.
하지만 목표했던 200만TEU는 국제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등 여파로 달성하지 못했다.
컨부두공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전 세계적인 항만물동량 감소로 이어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부산, 인천 등 국내 타 항만의 1~2%대의 성장률에 비해서 광양항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컨부두공단은 광양항의 물량 증가는 지난해 완공된 동측 배후물류단지, 황금물류센터를 통한 자체물동량 창출이 한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실물경제가 위축되는 위기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선사와 화주들에 대한 임직원들의 전략적 접근과 MSC등 신규선사의 기항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광양항 컨부두공단은 지난해 목표했던 200만TEU를 달성하지 못한 점을 보완해 올해 활발한 전사적 마케팅 활동, 선화주매칭 활동, 동·서측 배후물류단지 화물유치 등 200만TEU의 목표물량을 달성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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